한은도 경기부양 초점‥정책 측면 지원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5-09 14:38   수정 2014-05-09 16:39

<앵커>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 따른 내수둔화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 한국은행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은은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춘 통화정책과 신용정책을 함께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 뒤 설명회를 갖고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과거 참사 때는 소비위축이 한두 달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조금 오래가지 않을 까..한 두달이 아니라 2분기까지 갈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이 총재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보완책을 내놓은 만큼 한국은행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통화정책도 세월호 사고 이후의 내수 움직임을 점검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은 경기 회복을 어느 정도 뒷받침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했습니다.

최근 환율 하락에 대해서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지만 과거와는 정도가 다를 것"이라며 "부진한 내수를 살리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신용정책을 통해 정부의 경기 부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12조원인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여유 한도를 조기에 집행하고 대상도 넓히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중개지원대출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정부의 대책이 구체화되면 기술금융 대출을 지원 한도에 포함하는 방법으로 지원대상을 추가.."

이주열 총재는 정부와 한은의 정책이 잘 이뤄질 경우 내수가 과도하게 위축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