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5월 분양 '승부수'

입력 2014-05-09 16:43  

<앵커> 건설사들이 5월 분양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6월에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이 예정돼 있어 사실상 상반기 분양이 5월에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5월 아파트 분양 시장이 뜨겁습니다.
5월 일반 분양 물량은 3만6천여가구.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물량입니다.
6월에 지방선거와 현충일 연휴 그리고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이어져 분양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들은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서 동시 분양에 들어갑니다.
우선 평택은 건설사들의 접전입니다.
지난달부터 소사벌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우미린을 분양하고 있고 청북지구에서는 한양이 수자인을 공급합니다.
이달에는 반도건설이 소사벌지구에 반도유보라를 분양하고 현대건설도 안중송담지구에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공급합니다.
<인터뷰> 이창호 송담 힐스테이트 분양본부장
"평택호 관광단지나 서해안 복선전철, 평택항 확장에 대한 여러가지 개발 호재에 대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고"

수도권에서도 공격적인 분양이 이어집니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고배를 마셨던 김포에 GS건설이 3천500여가구를 분양합니다.
전체 단지 규모 중 97%를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해 실수요자의 선호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박희석 한강센트럴자이 분양소장
"평면 차별화로 전용 85㎡ 4개 타입 2486세대 모두 기본방 3개 외에 추가 알파룸을 제공해 서재나 드레스룸, 취미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대우건설은 5월에 자체사업을 추진합니다.
1천여세대의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 581세대의 당진2차 푸르지오를 공급합니다.
분양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대대적인 마케팅 행사 등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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