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노후차량 2022년까지 교체"

입력 2014-05-09 17:11  

<앵커> 최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와 관련해 서울시가 신호 시스템을 점검하고 노후 전동차를 교체하는 등 긴급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2022년까지 8천여억원을 들여 노후 차량을 교체하고 관제센터를 하나로 통합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발생한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와 관련해 `지하철 운영시스템 10대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제2의 추돌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메트로 소속 노후 전동차들의 교체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총 8,775억원을 투입해 지하철 2호선 500량과 3호선 150량을 교체할 계획입니다.
1호선 64량은 대규모 수리를 통해 연장해 사용하고, 4호선 470량은 사용연한이 지나면 교체대상에 우선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또 1~4호선은 6월 말까지, 5~9호선은 7월말까지 신호시스템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노선별로 제각각인 관제센터는 2019년부터 하나로 통합하고 사고 발생 5분 안에 초기대응을 완료하는 `골든타임 목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후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노후 차량 교체 비용을 포함해 이번 지하철 운영시스템 개선안에 들어가는 비용은 2022년까지 총 1조 8천억원.
하지만 서울시가 안전과 관련된 예산 부족 문제를 중앙정부에 전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지하철의 연간 적자가 5천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 없이는 장기적인 재원 마련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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