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車보험료인상, 보험사 자구노력 선행돼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최 원장은 9일 보험학회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인상에 대해서는 불가피하더라도 자구노력이 먼저 필요하다"며 "적정한 보험료를 찾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지만 손해보험사의 다른 종목의 경우 영업실적이 좋아 흑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원장은 자동차 보험료가 일반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동차 보험은 원칙적으로 가격이 자유화 돼 있지만 의무 보험 성격이 있어 많은 국민이 가입해 있다"며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미치는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