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운행 중인 철도와 지하철 등 전동차의 실내 공기질이 인체에 치명적일 만큼 매우 나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대기환경학회가 지난달 16일 수도권을 운행 중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드러났다.
<사진=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고 있는 신도림역의 출근길 모습>
측정결과에 따르면 출근시간대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강남역 구간에서 CO₂(이산화탄소)를 연속으로 측정한 결과
4,000∼6,500pp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수단의 실내공간 CO₂기준치인 2,000ppm을 2∼3배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같은날 오후 국철 1호선 수원역∼청량리역 구간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나쁘거나 `매우 나쁨` 수준인 150∼200㎍/㎥를 기록했다.
특히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갈 경우 폐까지 침투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모든 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인 120㎍/㎥ 이상으로 측정됐다.
이처럼 전동차의 실내 공기질이 승객의 건강을 위협할 만큼 좋지 않은 데도 공기질 개선사업은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전동차의 실내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공기정화장치까지 개발했으나
도시철도 운송사업자는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설치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환경부는 지난 3월 전동차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도록 `대중교통차량 제작·운행관리지침`을 마련했으나
신규 도입차량에만 적용토록 규정,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대기환경학회가 지난달 16일 수도권을 운행 중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드러났다.
<사진=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고 있는 신도림역의 출근길 모습>
측정결과에 따르면 출근시간대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강남역 구간에서 CO₂(이산화탄소)를 연속으로 측정한 결과
4,000∼6,500pp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수단의 실내공간 CO₂기준치인 2,000ppm을 2∼3배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같은날 오후 국철 1호선 수원역∼청량리역 구간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를 측정한 결과
나쁘거나 `매우 나쁨` 수준인 150∼200㎍/㎥를 기록했다.
특히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들어갈 경우 폐까지 침투해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모든 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인 120㎍/㎥ 이상으로 측정됐다.
이처럼 전동차의 실내 공기질이 승객의 건강을 위협할 만큼 좋지 않은 데도 공기질 개선사업은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전동차의 실내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공기정화장치까지 개발했으나
도시철도 운송사업자는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설치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환경부는 지난 3월 전동차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도록 `대중교통차량 제작·운행관리지침`을 마련했으나
신규 도입차량에만 적용토록 규정,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