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LG트윈스 2군 감독으로 잔류키로 최종결정!

입력 2014-05-12 17:43  




조계현 1군 수석 코치가 2군 감독을 맡게 됐다.


LG 코칭스태프는 12일 잠실구장 사무실에서 양상문 신임 감독과 전체 회의를 갖고, 조계현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보직 변경키로 최종결정했다.


김무관 현 LG퓨처스 감독은 1군 타격 코치를 맡고 손인호 코치가 이를 뒷받침하게 됐다. 또 2군에 있던 김정민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와 배터리 코치를 맡기로 했다. 대신 김기태 감독 체제에서 1군 타격을 맡았던 신경식, 김선진 코치와 장광호 배터리 코치는 조계현 수석코치를 따라 2군으로 내려간다.


조계현 수석 코치는 중도 퇴진한 김기태 전 감독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양상문 신임 감독이 선임되자 그가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조계현 수석코치는 양상문 감독과 구단, 그리고 김기태 전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2군 감독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현 수석 코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심 사퇴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양 감독이 정중히 제의를 해 줬고, 미국에 있는 김기태 전 감독도 ‘남아주세요, 명령입니다’라고 말했다"며 "아직 계약 기간도 남아 있기에 LG 트윈스를 위해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거취를 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LG트윈스 조계현 수석코치의 2군 감독 보직 변경 소식에 네티즌은 "LG 조계현 수석코치, 남아서 참으로 다행이다" "LG 조계현 수석코치, 2군에서도 좋은 지도 부탁드린다" "LG 조계현 수석코치, 그는 의리의 사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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