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전양자의 두 얼굴 편 방송 중단 사고, 제작진 "편집과정 문제"

입력 2014-05-13 10:58  


‘리얼스토리 눈-전양자의 두 얼굴’ 편이 마무리 없이 갑자기 중단됐다.

MBC ‘리얼스토리 눈’ 12일 방송에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중 한명인 배우이자 금수산 대표 `전양자의 두 얼굴` 편이 전파를 타다 방송이 중단됐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은 현재 유병헌 전 회장이 칩거 중인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의 대표이자 계열사인 ‘노른자쇼핑’, ‘국제영상’, ‘아이원홀딩스’ 등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전양자에 대한 의혹을 취재했다.

하지만 이날 ‘리얼스토리 눈’은 정상적으로 방송을 마무리하지 않고 갑자기 광고로 넘어가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리얼스토리 눈 방송 중단 소식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트위터리안 ssal*****는 “MBC 리얼스토리 눈 ‘전양자의 두 얼굴’ 왜 갑자기 끝나냐? 방송사고 아냐? 변호사 얘기하다 갑자기 광고 나오네...”라고 의아해 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jhinv*****는 “리얼스토리 눈 `전양자의 두 얼굴` 마무리도 없이 끝나버린 이유는 뭔가요? 찝찝해”라며 황당해 했다.

갑작스러운 방송 중단에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지난 12일 공식홈페이지에 "오늘 `금수원의 중심-전양자의 두 얼굴` 방송 중 외부의 종합편집 과정에서 기술상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결론에 해당하는 2분40초 가량의 분량이 방송되지 못했다"며 "이와 같은 방송사고가 발생한 점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재발방지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MBC는 공식 홈페이지와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리얼스토리 눈’의 완성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방송 사고로 전파를 타지 못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영상에는 전양자가 논란 발생 후 자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이웃 주민의 인터뷰와 함께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달라는 제작진의 마무리가 담겨져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리얼스토리 눈 ‘전양자의 두 얼굴’ 방송 중단 진짜 방송사고 맞나요? 씁쓸하네요(adch****)”, “리얼스토리 눈 전양자의 두 얼굴 중단된 이유를 mbc가 해명했으면 좋겠네요(lge3****)”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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