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장중 1980선 회복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5-13 11:08   수정 2014-05-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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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우며 1980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네, 모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어제보다 17.90포인트, 0.91% 오른 1982.94로, 지난 8일부터 나흘째 올라 1980선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낙관적 전망에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것이 지수 반등의 발판이 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천10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500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만 1천629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기계, 화학 등 주요 수출 업종이 2% 가까이 올랐다.

전기전자도 1% 이상 주가가 뛰었고, 운송장비와 제조, 서비스업도 상승세입니다.

반면 통신과 보험, 유통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폭도 1% 안팎이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장수술을 받아 입원 중인 가운데 삼성그룹 주가는 어제에 비해 큰 변동은 없는 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틀째 올라 140만원선에 올라섰고, 어제 지배구조 개편 전망에 급등했던 삼성생명삼성물산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나머지 종목들 가운데 네이버와 SK하이닉스는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1~2% 강세다.

코스닥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어제보다 4.71포인트, 0.85% 오른 556.1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가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4%대 강세이고, 게임빌 역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장중 7% 이상 올랐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원75전 내린 1,022원 60전을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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