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구단주 만수르가 우승 인증샷을 공개했다.
12일(한국시각) 선수들이 맨체스터 시티 시청 앞에서 우승 행사를 벌이는 동안, 만수르 구단주는 수뇌부들과 집무실에서 우승 트로피 모형이 박힌 대형 축하 케이크를 잘랐다.
만수르의 형이자 아랍 에미리트 정치인인 모하메드(사진 만수르 오른쪽)가 맨시티의 우승을 축하하며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해 화제가 된 것.
만수르는 맨시티 구단주 취임 당시 "진짜 부(富)를 보여주겠다"라는 말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있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대통령의 동생으로 금융 자산이 1000조원에 육박한다.
만수르가 구단주를 맡은 초창기에는 맨시티 유니폼 `전세계 무료 배송`을 실천하는가 하면, 팬들을 위해 관중석에 온풍기 시설을 설치하고 맨시티 구장 주변을 직접 개발하는 등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에 응답이라도 하듯 맨시티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3-2014 EPL 38라운드 경기에서 사미르 나스리와 뱅상 콩파니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2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찾아왔다.
만수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수르, 1000조원? 진짜 억소리는 귓등으로 듣겠다", "만수르, 이렇게 억만장자인줄은 몰랐다", "만수르, 맨시티 우승에 한 몫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모하메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