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강세‥2000선 임박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0선 회복도 눈 앞에 두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코스피가 12거래일만에 2000선 탈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다우와 S&P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위험 자산이 선호되면서 국내 증시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됐었는데요.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1포인트, 0.70% 오른 1997.02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오늘 개장과 함께 1990선을 회복한 이후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지수 오름세를 이끄는 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인데요.

전날 9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한 외국인이 현재 1000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고, 기관도 484억원 매수하며 힘을 더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개인이 15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507억원 순매수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증권이 2% 넘게, 전기가스업과 의료정밀, 운송장비, 금융 등은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과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소폭의 약세입니다.

시총 상위종목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는 포스코,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모두 강세인데요.

삼성전자는 외국인 창구에서 매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사흘째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 3인방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현대차가 1.08%, 현대모비스 2.93%, 기아차는 2.28%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배구조 개편 핵심에 서있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증권과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삼성 관련 금융주들이 강세, 또 2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삼성SDI도 2% 안팎으로 상승하는 중입니다.

한편, 코스닥 역시 상승세입니다.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43포인트, 0.26% 오른 558.49를 기록 중입니다.

개인이 17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원 내린 1021.45원입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