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적자수출' 직면‥해법은 오리무중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5-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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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들이 적자수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율 문제에 대해 정부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환율을 조정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는 만큼 직접 개입 대신 기업들의 자체 대응을 옆에서 돕겠다는 겁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환율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가능한지 모르나, 국내외 달러 금리차 크지 않습니다. 외화 수요부분을 국내 조달해 처리하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내려가는 환율로 적자수출에 직면한 기업들은 보다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수출지원자금 등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환변동 보험 가입 요건을 완화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정부가 무역금융과 보증지원을 늘려 예상되는 환차손이라도 막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겁니다.

<인터뷰>중소기업계 관계자
"환변동보험에 대한 건 정부가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활용한도를 높여달라, 이런 입장이죠."

산업부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반영한 정책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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