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1분기 GDP로 읽는 '일본 · 유럽' 경기

입력 2014-05-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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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문정희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日 1분기 GDP `예상 상회`
1분기 GDP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잘 나왔다. 민간소비는 소비세 인상을 앞둔 선제적인 소비, 설비투자는 2013년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예상된다.

유럽 1분기 GDP 전기비 0.4% 증가 전망
오늘 저녁에는 유럽 1분기 GDP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략적으로 전기비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2011년 2분기 이후 최고치로 볼 수 있다. 내수에서는 소비, 투자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도 잘 나왔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을 끌어가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日 성장 지속 가능할까?
2분기에는 민간소비가 상쇄되는 것을 감안해 대략 -3%로 예상했지만 1분기에 올라왔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략 -4%로 볼 수 있겠다. 아마 1, 2분기에는 소비세 인상 영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3, 4분기에는 기저효과가 없어지면서 안정될 것이다.

유럽 `저물가` 논란 지속
유럽은 경기침체 리스크는 어느 정도 완화되었으나, 저물가에 대한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고착화될 위험이 있다. 일본의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유럽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 물가를 견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통화량을 늘릴 것이라는 부분이 ECB가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6월 ECB회의에서 추가적 부양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유럽 예상 통화정책
일본은 소비세율 인상에 따라 민간소비, 내수부진이 심화되면 추가적으로 본원통화를 풀겠다고 언급했었다. 2014년까지 본원통화 270조엔 방출이 목표였으나, 300~330조엔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도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는 통화량을 풀 수 밖에 없다. 6월에 추가 시행될 조치로는 우선적으로 현재 0.25%의 기준금리를 일본과 동일하게 0.10%로 낮추는 방법이 있다. 또 하나는 기업 대출에 대해서만 차별적으로 최저 금리를 용인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율을 제로금리로 낮춰 은행이 돈을 시중에 유통하도록 강요하는 방법이 있다.

결과적으로 통화량을 늘려 물가를 높이는 부분에서는 같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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