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금융서비스 급제동...감독당국 "보안 강화 지시"

입력 2014-05-15 15:34   수정 2014-05-15 15:49

카카오톡이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뱅크월렛 카카오’에 대해 감독당국이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뱅크월렛 카카오는 한번 공인인증서와 계좌를 등록해 두면 카카오톡에 가입된 친구에게 돈을 송금할 수 있는 모바일결제 시스템입니다.

국내에서는 SNS가 금융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결제원 측이 보안 문제에 대해 확실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드러나자 금융당국 측이 보안에 대한 기술 점검에 나섰습니다.

15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보기 위해 금결원에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 역시 “보안성에 정말 문제가 없는지 기술검토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감독 당국이 제동이 걸게 되면서 카카오톡과 금융결제원이 어떤 해결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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