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0명중 3명 고민 함몰유두“ 기능, 위생, 미용적 다방면 고려해 수술 진행해야

입력 2014-05-16 14:23  


통계에 따르면 여성 100명중 3명은 유두가 함몰되어 있는 함몰유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천적으로 유선의 길이가 짧거나 유선주위 조직의 어긋난 유착으로 유선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함몰된 경우를 말한다.

기능적으로는 모유수유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함몰된 부위로 유선 등 기타 분비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 찌거기가 남는 등 청결을 유지할 수 없어 위생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미용상으로는 유두가 함몰되어 성적 매력을 잃게 된다.

유두가 함몰되는 원인은 유두 밑을 지지해 주는 조직이 부족하고, 유관이 짧아 안쪽으로 잡아당기며 단단한 섬유조직이 유두의 돌출을 막기 때문이다. 이때 분비물로 인한 감염으로 유두염이나 유방염을 발생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유방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메이드유클리닉 박건환원장은 “일반적으로 함몰유두는 선천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크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으로 알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교적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관리를 통해 성장기에는 교정이 되거나 좋아지기도 하고, 출산 후 모유수유를 장기간 하면 자연교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두가 매우 깊이 함몰돼 있고, 조직이 치밀해 유두의 형태를 확인할 수 없는 정도의 심한 함몰인 경우에는 출산을 하거나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어도 자연적으로 교정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결혼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미혼여성이나 유두가 함돌돼 있어 수유에 고통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성형외과를 찾아 함몰된 유두를 교정할 수 있다.

수술은 두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유관보존법은 유두의 피부만 교정하여 유두를 돌출시키는 방법으로 유관의 손상을 최소화 하는 경우 수술 후에 수유가 가능하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비유관보존법은 함몰유두의 근본적인 문제가 되는 유두 안쪽에서 잡아당기는조직을 박리하여 높여주는 방법으로 수술 후 수유는 힘들지만 재발의 위험이 훨씬 낮고 미용적인 개선 효과도 큰 방법이다.

수술은 국소마취로 보통 15~20분 정도로 진행된다. 수술 후 30분 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이상이 없으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루정도는 경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하루가 지나면 통증이 사라진다.

박건환원장은 “함몰된 정도나 모양, 수유가능여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유선보관법과 비유선보관법 중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여 수술을 진행한다”며 “수술후에는 감염이나 혈종, 감각이상, 유선손상 등이 따르기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을 찾아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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