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관용 시사평론가 웃음보 터진 까닭은? "이런 선거 꼭 해야 합니까?"

입력 2014-05-18 00:07   수정 2014-05-18 14:15


‘무한도전’에 출연한 시사평론가 정관용이 화제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차세대 ‘무한도전’ 리더를 선출하는 ‘선택! 2014’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세 명의 후보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의 최종토론회 진행자로 나선 이는 시사평론가 정관용이었다.

그는 ‘100분 토론’을 비롯한 시사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 진지하게 토론회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관용은 “리더로 당선되신 분께서는 향후 10년 동안 (무한도전) 아이템 선정과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라는 멘트를 진지한 톤으로 잘 이어나가다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정관용은 세 후보자들에게 “무게가 실리게 되는 권한에 의해서 이런 선거를 꼭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고 세 후보는 “우리에겐 중요한 문제”라고 진지하게 대답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정관용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차분히 진행을 이어갔다.

토론 도중 박명수가 “선생님 팬이예요. (100분 토론) 잘 봤습니다”하고 말을 건넸지만 정관용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박명수는 “뭔 얘기를 하면 들어줘야지”하면서 버럭 성질을 냈다.

이를 본 유재석과 멤버들은 박명수의 생떼에 정관용에게 사과를 했고, 정관용은 “지지자 발언할 때 발언기회 드리겠습니다”라며 담담하게 무마시켜 큰 웃음을 주었다.

정관용의 무한도전 출연에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정관용 평론가 진지하니까 더 웃겨”, “무한도전 정관용 웃음 터질 때 같이 웃었다”, “무한도전 정관용 웃음 처음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한도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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