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이 룸메인 나나의 고충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 3회에는 홍수현이 나나에게 카탈레나 댄스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수현과 나나는 춤연습을 마치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나나는 "힘든 일이 있어도 티를 못 냈다. 어느 날은, 오렌지캬라멜의 무대를 서야 하는데 못 하겠더라. 무대에 올라가서는 억지로 웃었다"라며 "뭔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행복하지 않은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며 패닉에 빠졌었다"며 아이돌로서 겪어온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야기를 들은 홍수현은 눈물을 흘렸고 나나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홍수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홍수현은 “20대 초반에 연기하면서 힘들었을 때 나나도 지금 아이돌 하면서 힘든 거 생각하니까 감정몰입이 됐었던 것 같다. 동생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룸메이트′는 스타 11인이 한 공간에서 일상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홈쉐어′를 콘셉트로 삼은 프로그램이다. 나나와 홍수현을 비롯해 이동욱, 신성우, 이소라, 찬열, 박봄, 조세호, 송가연, 서강준, 박민우 등이 출연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룸메이트` 홍수현, 나나랑 많이 친해진 듯", "`룸메이트` 홍수현, 마음이 약하네", "`룸메이트` 홍수현, 나나 친자매 같아서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