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진세연의 정체가 갈수록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닥터이방인`에선 한승희(진세연)가 북한의 공작원으로 박훈(이종석)을 이용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훈이 첫사랑 재희라고 알고 있는 그녀는 알고보니 이미 박훈이 자신을 찾아다니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한 그를 이용해 그들이 `과업`이라 부르는 어떤 음모를 꾸미려고 했다.
이어 재희가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이 박훈에게까지 들어갔다는 소식에도 승희는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재희와 겉모습만 똑같을 뿐 북한을 위해서 충성하는 공작원으로만 보였다.
그러나 승희가 박훈의 집을 찾아와 그의 컴퓨터에서 재희의 영상을 발견했을 때 그녀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수용소에서 `훈아`라고 부르며 손을 내미는 재희의 영상에 승희 역시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였다. 슬픔에 찬 감정의 변화가 승희의 표정에서 엿보였던 것.
그러나 승희는 북한대남공작원인 차진수가 "왜 그놈을 찾아온거냐"고 추궁하자 "송재희라면 박훈을 명우병원으로 돌려놓을수 있다. 송재희가 살아있다는걸 보여줘야 된다"고 말하며 다시 차가운 공작원으로 돌아갔다.
이어 그녀는 자신들의 과업이 더 중요하다며 박훈을 죽여 복수하려는 차진수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말미엔 결국 승희가 박훈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과연 한승희가 진짜 재희일지, 아니면 모습만 똑같은 다른 사람으로 드러날지 향후 전개에 눈길이 모아진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닥터이방인 진세연, 정체가 뭐냐?", "닥터이방인 진세연, 이거 재밌게 돌아가는데", ""닥터이방인 진세연, 오리무중"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