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포인트] 기관, 삼성그룹주 '편식'···수급 불균형 '우려'

입력 2014-05-20 14:28  



마켓포커스 [수급&탑픽]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 수급 포인트: 삼성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매수를 보여주고 있다. 여러 상황으로 인해 꾸준히 매수가 들어오고 있고, 특히 비차익으로 들어오고 있어 일정 수준의 지수는 잡아주고 있다. 지수는 이렇게 안정적이지만 종목들의 흐름은 다소 험악하고 체감지수는 뚝 떨어진 상태다.

특히 종목간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은 기관의 매매 동향이다. 5월16일 기준으로 환매가 4천억이 넘게 나왔고 투신권이 어떤 종목을 사느냐 보다는 어떤 종목을 파느냐에 따라 종목간의 흐름이 결정된다. 최근 사고 있는 삼성 그룹주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있어 나머지 종목들의 수급은 더욱 악화되는 분위기이다. 당연히 코스닥 시장의 분위기도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코스닥 시장이 움직이는 조건은 거래소의 움직임이 둔해야 하고, 환매가 없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외국인의 최상단 대형주 공략과 특히 기관의 삼성 관련주 공략으로 지수만 끌려 올라가는 상황이다. 거기다 환매가 나오고 있는 구간으로 진입했고 외국인의 흐름과 한정된 자원으로 어쨌든 수익을 내야 하는 기관의 수급이 다소 어그러진 시장의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언제 되돌려질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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