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찰나의 순간'을 기록할래

입력 2014-05-21 09:05  



따사로운 햇빛과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하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이런 날씨를 기다려왔지만 그 누구보다 봄 날씨를 기다려온 사람이 있다. 바로 사진으로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이다. 굳이 조명을 설치하지 않아도 자연광이 사진이 잘나오게 만드는 봄이야 말로 사진 찍기 제격인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에 예쁘고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출사계획을 세우곤 한다.

출사를 많이 다녀본 전문가라면 계획을 세우는데 문제없겠지만 이제 막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자라면 장소부터 모델 선정까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이에 출사를 떠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되는지 알아봤다.

▲ 출사 떠나기 전, 준비물은?

출사는 카메라만 가지고 간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은근히 꼼꼼하게 챙길 것이 많다. 디지털카메라에 들어가는 여분의 배터리는 필수다. 카메라가 흔들리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외에도 따사로운 햇빛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해주는 모자나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점퍼를 챙겨야 한다.

풍경보다 인물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모델`도 준비물(?)의 하나다. 출사 모델 구하기는 모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도 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컴팅 등 온라인 채팅 사이트에서도 많이 이뤄진다. 쉽고 빠르게 모델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채팅 사이트 컴팅 관계자는 "최근 컴팅을 비롯한 온라인 채팅 사이트는 알바 구인-구직의 장이 되고 있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1차 면접을 볼 수 있어 기존 남녀간의 만남이 아니라 구인구직 목적으로 컴팅을 애용하는 바쁜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 출사, 꼭 지방으로만 가야 할까?

출사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면 장소를 정할 차례다. 대부분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주말을 이용해 경치가 좋고, 공기도 좋은 지방으로 떠날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의외로 서울에도 출사를 갈만한 곳이 많다.

풍경을 찍고 싶다면 올림픽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이 제격이다. 올림픽공원은 건강과 볼거리, 재미있는 올림픽 공원으로 3개의 테마로 나뉘어있다. 올림픽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출사코스 중 하나로 공원 잔디밭에 있는 `나홀로 나무`는 사진 포인트로 소문이 나있다. 이와 함께 한강시민공원은 각 지구에 따라 한강 건너편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출사 동호회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전통적인 분위기도 빼 놓을 수 없다. 북촌마을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미로 같은 골목길 사이로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사진을 찍기 좋다. 북촌마을 근처에 위치한 삼청동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이색적인 곳이다. 역사 유적지와 박물관, 카페, 패션숍이 즐비하고, 경복궁에서 삼청공원을 잇는 삼청동길이 사진 포인트로 유명하다.(사진=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북촌 한옥마을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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