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단기외채 비중 29.1%‥9개월래 최고치

입력 2014-05-21 08:26  

국내의 총 대외채무 중 만기가 짧은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29.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의 30.0%이후 최고치 입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 자료를 보면 3월말 현재 외채 잔액은 4천254억 달러로 3개월 전보다 92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은행의 외화차입 증가 등으로 단기외채가 85억 달러 늘어난 1천238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총대외채무 대비 단기왜채비중은 29.1%로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단기외채 증가세와 관련해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던 단기외채가 상당 수준 증가했으나 이는 기저효과에 의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추세적 증가세로 이어질지 여부는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외채구조의 단기화 경향이 지속될 경우 우리경제의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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