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연기?..주최측 "당장 연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일축

입력 2014-05-21 09:21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 출신 폴 매카트니(72)의 내한 공연의 연기 가능성과 관련해 공연기획사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을 주최하는 현대카드 측 관계자는, 21일 한 매체에 "현재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지만, 당장 연기하겠다고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언론매체 이그재미너는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폴 매카트니가 한국 콘서트를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매카트니 측이 오는 28일 한국 공연을 연기하는 것을 21일 오후 4시(한국 시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이 아니다"며 "매카트니의 몸이 안 좋다고 하니까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내한 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라이브네이션 측도 "아직까지 전달받은 특이 사항이 없다"며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20일 폴 매카트니 측은 일본 투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7일과 18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릴 폴 매카트니의 공연을 연기하고 있었으나, 폴 매카트니가 연주를 할 정도로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오는 21일, 24일 공연을 포함한 모든 일정을 중단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있다.


폴 매카트니는 현재 바이러스성 염증으로 인해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이며, 지난 19일 담당의로부터 요양에 전념해야 한다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은 오는 28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가 내한해 콘서트를 여는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폴매카트니 공연, 반드시 성사되기를" "폴매카트니 공연, 너무 기대된다" "폴매카트니 공연, 전설을 만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유니버설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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