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특성 살려 실종아동 예방··"아이들을 지킵시다"

입력 2014-05-21 11:23  

우리나라 한 해 실종아동 발생 건수는 5년간(’09~’13년) 연평균 2만5천명, 이 중에서 3개월 이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사라진 아이들의 숫자는 지난해에만 56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 2012년 실종아동 방지 정책인‘사전등록제’가 도입됐지만, 등록률은 24.1%(’13.4월, 경찰청 발표)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실종아동의 날(5월25일)’을 계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결과, 우리 기업들은 자사 업종과 연관된 기술, 기업이 가진 그물망 유통과 인력, 인프라 등을 활용해 실종아동 관련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통신 업체들은 통신기술과 애플리케이션 등을 접목한 활동으로 실종아동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어린이가 위급 상황에 처했을 경우 ‘T안심폰’을 통해 보호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위치가 문자로 전달되는‘T안심 버튼’과 ‘안부 자동 알림’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KT는 자녀 안전을 위한 ‘올레스마트지킴이’ 위치추적 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 및 이동경로 확인이 가능하고, 위급 상황 시 긴급SOS 문자 발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 여성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지점별로 다양한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관할 경찰서와 함께 실종 아동 방지 정책홍보에 나섰고 엄마들에게 사전등록제를 알리기 위해 ‘아동 사전등록 데스크’를 운영, 642명의 아동 고객들이 백화점 등록에 참여했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키즈현대’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 실종·유괴 예방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와‘키즈현대 어린이 안전 퀴즈 대회’를 실시해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99년부터 전기요금 청구서에 매월 3명의 실종 어린이 사진을 게재해와 작년까지 109명의 실종아동을 찾아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 4월부터는 모바일 청구서로도 확대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전국에 있는 1만3천명의‘야쿠르트 아줌마’는 든든한 아동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담당 지역의 골목길을 잘 알고 있어 경찰청으로부터 실시간 실종아동 정보를 받아 수색을 돕거나, 실종아동을 임시 보호해 경찰이나 보호자에게 인도하는‘아동안전지킴이’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삼성화재 트위터 등을 통해 계정별 주 2회 실종아동 사진과 관련 정보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실종아동을 홍보 중이며,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를 리트윗하게 함으로써 실종아동 정보를 보다 많은 사람과 공유해 실종아동 발견 확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실종아동 관련 전문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최중열 부장은 “실종아동을 위한 기업들의 직간접적인 참여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실제로 실종아동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은 실종아동 문제를 끊임없이 알리고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최근 우리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실종아동 문제와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도 참여하는 추세”라며 “시민들이 이러한 기업 활동을 함께 해준다면 모두가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실종아동을 찾는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기업들의 실종아동 관련 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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