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레저·음식·숙박업 회복, 유흥주점·운송업은 부진"

김택균 부장

입력 2014-05-21 15:24  

세월호 참사 여파로 위축됐던 서비스 업황이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당정 협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레저업의 경우 골프연습장, 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줄어 신용카드 승인 증가율이 4월1∼15일 12.9%에서 4월16∼30일 -3.6%로 나빠졌다가 5월1∼15일에는 -2.5%로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요식업은 12.7%, 7.3%, 8.7%로 둔화세가 진정됐고, 숙박업은 연휴 효과 등으로 23.2%, 21.2%, 24.6%로 개선됐습니다.

반면 유흥주점업은 감소세가 지속됐고 운송업도 여객선, 고속버스 등이 개선됐지만 항공업 둔화로 5월의 승인 증가율은 -0.4%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인 소비 흐름을 나타내는 신용카드 사용이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뒤 이달 들어 다소 진정됐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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