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 '쾅'··유격수 대니워스 갑자기 등판한 이유는?

입력 2014-05-23 06:15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0으로 앞선 4회 1사 1루 상대 왼손 투수 로비 레이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나올렸다.

이는 전날 시애틀전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6호다. 이번 홈런은 개인통산 110호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310로 유지했다.

또 볼넷 2개를 골라 3차례 출루에 성공하면서 출루율을 0.432에서 0.436로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추신수는 벌써 14번이나 한 경기에서 3차례 이상 출루하는 기록을 세웠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9-2로 대승했고,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에이스 다르빗슈 유 역시 시즌 4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유격수가 투수로 등판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디트로이트는 투수를 아끼기 위해 9회 유격수 대니 워스를 투수로 올렸다.

대니 워스는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삼진 2개, 직선타 1개로 가볍게 처리했다.

대니 워스는 20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중 18개의 너클볼로 텍사스 타선을 가볍게 돌려세웠다. 대니 워스가 강판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이날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추신수 홈런 또? 대니 워스 잘던지데?" "추신수 홈런 타격감 살아났네. 대니 워스 원래 투수출신인가?" "추신수 홈런 1게 1번타자라니. 대니워스 너클볼 죽인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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