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시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쓴다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4-05-23 10:58  

앞으로는 각종 금융거래시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쓰게 됩니다.

또 본인의 정보가 어떻게 이용되는지 금융회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명의도용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일정기간 신용조회 중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의 이행계획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신용조회 중지 요청 서비스는 7월부터, 본인 정보 이용·제공 조회 서비스는 9월부터 실시하기로 했으며, 12월부터는 각종 금융거래 서식에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쓰도록 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금융회사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양식을 ‘필수사항’과 ‘선택사항’으로 구분해 필수사항만 동의해도 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 할수 있도록 다음 달까지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금융협회나 중앙회와 함께 내부통제 표준지침과 외주용역 시 지켜야 할 보안관리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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