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가족사진 없어 아버지 명함…" 사연 '뭉클' 불후의 명곡 무대 어땠길래?

입력 2014-05-25 09:53   수정 2014-05-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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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진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며 만든 자작곡 `가족사진`이 안방에 눈물어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불후의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조성모 거미 장숙정 김진호 서영은 유미 오렌지캬라멜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SG워너비 출신 김진호는 그가 중학생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가족사진`을 열창했다.


김진호의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보컬과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이 녹아나는 노래의 조화는 관객은 물론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무대배경에 그의 흑백 가족사진이 비춰져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그의 노래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이 속출했고 그와 승부를 겨루게 된 거미모녀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진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 어머님이 저와 찍은 사진에 아버지의 명함 사진을 붙여놓았을 정도다"라며 "사실 제가 기뻤을 때는 사진을 꺼내보지 않았다. 오늘이 저희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노래가 될 것 같다"고 말해 노래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아버지를 향한 진한 그리움과 사랑이 묻어난 그의 `가족사진`은 명곡 판정단의 투표결과 431표란 높은 점수를 받아 시선을 모았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진호 가족사진 가슴이 찡했다" "김진호 가족사진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김진호 가족사진 감동적인 무대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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