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 그라운드 난입해 라파엘 바란과 '신경전'.."바란이 추한 행동을 했다" 격분

입력 2014-05-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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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충돌한 이유에 대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시메오네 감독은 연장후반 종료 직전 그라운드에 난입해 라파엘 바란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양팀 선수들이 시메오네 감독과 바란에게 몰려들어 두 사람을 말렸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좀 처럼 화를 삭히지 못했고, 결국 심판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시메오네 감독과 신경전을 벌인 바란은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연장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1대4로 패배, 레알 마드리드의 ‘라 데시마(챔스 10회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경기장에 난입한 것은 경기 종료 직전 호날두의 골이 터진 뒤 흥분한 라파엘 바란이 그라운드에 흘러나온 공을 시메오네 감독이 서 있던 곳으로 찼기 때문이다. 바란의 비매너성 행동에 시메오네 감독이 격분해 바란을 향해 그라운드로 난입한 것이다. 경기 종료 후 시메오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바란이 추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장인 가비 역시 바란의 행동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바란의 팀 동료인 라모스는 “바란은 어리다. 그가 실수했다”며 바란의 비매너성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라모스의 극적인 동점골과 연장후반 터진 가레스 베일의 결승골로 4대1로 승리, ‘라 데시마(챔스 10회 우승)’를 달성했다.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시메오네, 격분할만 했다" "시메오네, 참기를 바란다" "시메오네, 그래도 경기장에 난입하는 것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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