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방어'‥외인·기관 엇갈린 수급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5-26 14:09  

<앵커>

코스피가 2020선을 목전에 두고 기관의 매도공세에 2010선에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코스피가 201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장초반 사자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규모를 줄이고 있고 기관은 매도폭을 늘리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88포인트 하락한 2013.29에 거래중입니다.

수급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61억원, 150억원 규모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 홀로 273억원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53억원, 비차익 1억, 전체 54억원 매수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운수창고가 1%넘게 오르는 가운데 은행과 기계, 종이 목재, 통신업 등이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유통업과 전기전자 섬유의복 등이 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우위입니다.

현대차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내림세입니다.

특히 한국전력NAVER가 2%넘게 빠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0.85포인트 상승한 550.55를 기록중입니다.

개인 홀로 393억원 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290억원 규모 매도세입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입니다.

특히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금일 오전 7시반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비율이 1 대 1.5로, 카카오가 피흡수 합병법인으로 합병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카카오는 합병 이후 약 3.4조의 대형회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셀트리온에 이은 시총 2위주로 단숨에 도약합니다.

합병 주총은 8월 27일로 예정돼 있고 현재 다음은 거래정지 상태로 묶여있지만 이 거래정지가 해제되는 경우 시너지 효과에 주목한 추가적
인 상승이 나올 수 있습니다.

양사의 합병으로 카카오의 우선주 15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11%대 급등했고요.

경쟁사인 네이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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