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5명 사망 24명 부상… 현장 시민 "엘레베이터 추락.. 사방이 캄캄했다"

26일 오전 9시 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소방서에 따르면 9시 29분 경 화재는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고, 24명이 부상당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시민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5층 영화관 음식점에 빵을 납품 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지하로 떨어졌다"며 "몇 분 후에 엘리베이터 사이로 검은 연기와 가스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락 이후)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왔을 때 사방이 하나도 안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기북부 소방본부는 지하 2층 음식점 공사현장 용접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사고 여파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는 터미널 근처 백석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한편,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고에 누리꾼들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인명피해 더이상 없길", "고양종합터미널 인근 주민인데 검은 연기 치솟아서 깜짝 놀랐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백석역에서 지하철 안 서길래 무슨일인가 했는데...",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