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이후 불거진 재산 증식과 전관 예우 논란 등에 입장을 밝혔다. 안대희 후보자는 변호사 재임기간 늘어난 재산 11억원을 모두 사회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26일 오후 5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고액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대희 후보자는 “지난해 7월부터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과 가리거나 편들지 않았다”며 “(수임료는) 변호사로써 최선을 다한 결과이지만 너무 많다는 생각에서 사회 환원도 했다”고 밝혔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어 “그렇지만 국민 감정상 너무 많은 수임료를 받은 것 같다” 며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1년여 늘어난 재산 11억원 모두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총리실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제출에 맞춰 입장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해 7월 변호사 개업을 한 뒤 5개월간 16억여 원의 수입을 올린 것이 확인돼 전관예우 논란에 휘말렸고, 국세청 세무조사감독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나이스홀딩스의 법인세 취소소송 변론을 맡은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