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노무현 대통령 헌정싱글, 양심의 문제... 난 그런 인간"

입력 2014-05-27 09:56   수정 2014-05-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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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미가 과거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헌정 싱글을 발매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은미는 남성 매거진 젠틀맨 코리아 6월호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최근 `가슴이 뛴다`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이은미는 "스스로 재능이 모자라다고 생각해 한동안 크게 침체돼 있었다. 말 그대로 천재적인 친구들을 보면서 상실감이 컸다. 음악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의 노예계약에 대한 발언을 비롯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헌정하는 싱글을 발표하는 등 가수로서 파격적인 행보를 계속 이어온 것에 대해 "양심의 문제다. 내가 특별히 선한 인간이어서가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이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난 생겨먹은 대로 살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고 속 시원하게 말했다.

일부 가수의 음원 사재기에 대한 질문에는 "그게 사실이라 해도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다. 이유가 어떻게 됐건 어떤 음악이 사장된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음악적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은미 노무현 헌정싱글 정치적 신념을 표현하는 건 양심의 문제라는 말 공감한다" "이은미 노무현 헌정싱글 영원한 맨발의 디바 이은미 멋있다" "이은미 노무현 헌정싱글 그 마음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젠틀맨 코리아)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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