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토론회 '농약급식' 논란, 무상급식에서 농약검출? '알고보니…'

입력 2014-05-27 13:23  




정몽준 후보가 서울시 무상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됐다고 주장해 이른바 `농약급식`이 화제에 올랐다.


26일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가 학교 시설 개선 비용을 345억원에서 203억원으로 삭감했다"며 "무상급식에 잔류 농약이 포함돼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 초중고 학생의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시내 867개 학교에 보급된 친환경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서울시 산하 기관이 매일 검사해 잔류 농약을 파악하고 전량 폐기했다. 서울시가 오히려 칭찬 받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정몽준 후보가 주장한 대로 무상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박원순 후보는 이를 사전에 파악하고 전량 폐기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장 토론회 농약급식, 누구 말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서울시장 토론회 농약급식, 이름만 듣고 깜짝 놀랐네", "서울시장 토론회 농약급식, 정몽준 박원순 진짜 팽팽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서울시장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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