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요금 산정기준 변경 우려 과도" - 우리투자

입력 2014-05-27 08:54  

우리투자증권은 27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요금 산정 기준 변경은 주가 급락 요인이 될 수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산정기준 변경으로 26일 주가가 3.9% 급락했으나 산정기준 변경이 한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총괄원가 산정방식의 변경과 연료비 연동제 제외 등입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변경으로 요금 산정을 위한 총괄원가가 줄어들어 향후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있으나 이는 과도하다"며 "실제 구성항목 변화가 있을 뿐 총괄원가 상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총괄원가(적정원가+적정투자보수액)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며 "적정원가에 발전 자회사들의 세전 손익을 포함하기로 결정되면서 전체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가 제외됐으나 어차피 가동된 적도 없고, 가동될 것이라 기대한 적도 없었다"며 "현 요금체계에서 원가연동제와 관련되어 변경되는 사항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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