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이범수 임시완, 김병옥에 전쟁 선포..남은 건 김재중?

입력 2014-05-27 09:17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의 삼형제 중 큰 형과 막내 이범수와 임시완이 죽은 아버지의 원수 김병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남은 건 김재중 뿐이다.



26일 방영된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7회분에서 장동수(이범수)는 고복태(김병옥)가 허영달(김재중)을 시켜 자신을 해치려 한 사실을 허영달로부터 듣고 강수를 뒀다.

고복태에게 그대로 충성하고 자신의 일은 자신이 처리하겠다던 장동수의 선택은 경찰을 그만두는 것이었다. 수를 써 장동수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리게 하고 그 틈을 타 동수를 제거하려던 게 고복태의 시나리오. 하지만 동수는 아예 사직을 선택, 고복태에게 표면상 항복을 선언했다. 하지만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다.

민간인 신분이 된 동수를 위로하는 경찰서 동료들에게 "그 놈(고복태)은 죽어도 포기 못해"라고 다짐한 것. 그런 동수를 윤태준(김병기) 회장은 자신의 사업을 넘보는 고복태와의 일전을 위해 불러들였고,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윤양하(임시완)도 고복태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양아버지 윤태준과 고복태의 대화를 엿들었던 윤양하. 태준이 복태를 통해 노조위원장을 살해한 사실을 알게 된 양하는 그 노조위원장이 자신의 친부인 줄은 모르고 다만 고복태가 양아버지의 사업을 위협하는 존재라는 사실에 방어에 나섰다.

카지노 사업 본부장에 취임한 뒤 고복태를 사전 연락도 없이 찾아 간 그는 고복태에게 "경고"를 하러 찾아왔다며 대정그룹의 사업을 넘보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고복태의 수하에 들어간 허영달(김재중)에게도 "고회장님은 내 적입니다. 난 고회장님하고 전쟁을 시작했거든요. 고회장님 옆에 있으면 내 손에 다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세요"라고 경고했다.

장동수와 사실은 형제지간인 윤양하. 두 형제는 서로의 관계를 모르고 있지만 운명처럼 죽은 친부를 살해한 주범 고복태, 같은 타깃을 놓고 전쟁에 돌입했다. 문제는 허영달이다. 그는 그러나 고복태의 인정을 받아 출세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고복태의 수족이 되길 자처한 상태다. 다만 변수는 허영달이 장동수와의 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는 가다.

이날 방송에서 고복태의 지시대로 장동수를 해치기로 작정했던 영달. 하지만 그는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않자 아예 동수에게 고복태가 시킨 일을 실토해버리며 위기를 모면했다. 현재로선 고복태든 장동수든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적절히 활용하자는 게 영달의 속내인 듯, 영달의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고 누구편이냐 묻는 절친 양장수(신승환)에게 "오직 허영달이 편이야"라고 답하기도 한 영달이다. 때문에 허영달이 변수다. 두 형제가 펼치는 고복태에 대한 전쟁에 허영달이 걸림돌이 될지, 아니면 협력자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트라이앵글` 신기한 드라마다 몰입해서 보게 되네"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얼른 서로 형제라는 사실 알았으면 좋겠다" "`트라이앵글`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케미 대박" "`트라이앵글` 오늘도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 형제가 불행한 일로 헤어진 후 큰 형은 경찰, 둘째는 3류 양아치, 셋째는 부유한 집에서 자란 뒤 서로를 모른 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트라이앵글` 8회는 27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영된다.(사진= 태원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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