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은행들이 먹거리를 찾아 속속 해외로 진출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은행이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현지에서 복합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시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한화생명과 함께 현지에서 출시한 복합상품인 신한safe적금.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복합상품을 출시한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2달 동안 개설된 계좌 수는 4천여좌. 현지 신한베트남은행 지점이 10개뿐인 점을 감안할 때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성공 요인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습니다. 이머징 국가인 베트남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적금이 3~6개월 만기의 ‘단기 적금’입니다. 신한safe적금은 최대 2년의 장기적금이어서 이같은 장기적금에 대한 수요를 제대로 공략했습니다.
<인터뷰> 허영택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어 고객 반응도 좋고 은행에도 안정적 자금 유치할 수 있어 좋음”
현지 기업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이직률이 높아(20~30%) 기업에서 단체로 가입해 연금 방식으로 적금을 들게 해 장기 고용을 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연금은 기본적으로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게는 신한safe적금이 장기고용 유도에 좋은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밖에 약점을 인정하고 그 약점을 대체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낸 것 역시 효과적인 전략이었습니다.
현지에 진출해있는 국내은행을 포함한 외국계은행들은 주로 우량고객을 상대하기 때문에 로컬은행에 비해 수신 금리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신한베트남은행은 금리 이외의 서비스로 공략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에서의 한국 금융사간의 제휴로 좋은 결과는 내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허영택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한국계 금융사간 제휴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재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인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자동차대출 관련 복합상품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입니다.
해외에 진출한 대부분의 국내은행들이 부진하고 있지만 신한은행은 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국내 은행들이 먹거리를 찾아 속속 해외로 진출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은행이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현지에서 복합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시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한화생명과 함께 현지에서 출시한 복합상품인 신한safe적금.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복합상품을 출시한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2달 동안 개설된 계좌 수는 4천여좌. 현지 신한베트남은행 지점이 10개뿐인 점을 감안할 때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성공 요인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습니다. 이머징 국가인 베트남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적금이 3~6개월 만기의 ‘단기 적금’입니다. 신한safe적금은 최대 2년의 장기적금이어서 이같은 장기적금에 대한 수요를 제대로 공략했습니다.
<인터뷰> 허영택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어 고객 반응도 좋고 은행에도 안정적 자금 유치할 수 있어 좋음”
현지 기업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이직률이 높아(20~30%) 기업에서 단체로 가입해 연금 방식으로 적금을 들게 해 장기 고용을 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연금은 기본적으로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게는 신한safe적금이 장기고용 유도에 좋은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밖에 약점을 인정하고 그 약점을 대체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낸 것 역시 효과적인 전략이었습니다.
현지에 진출해있는 국내은행을 포함한 외국계은행들은 주로 우량고객을 상대하기 때문에 로컬은행에 비해 수신 금리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신한베트남은행은 금리 이외의 서비스로 공략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에서의 한국 금융사간의 제휴로 좋은 결과는 내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허영택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한국계 금융사간 제휴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재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인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자동차대출 관련 복합상품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입니다.
해외에 진출한 대부분의 국내은행들이 부진하고 있지만 신한은행은 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