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한국 증시 견인한다

입력 2014-05-27 17:06  

<앵커>

거품 논란 속에 조정을 보였던 미국 증시가 다시금 상승할 것이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미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전까지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서기 전까지는 주가가 실적에 반응하고 인플레는 낮아 통화정책은 여전히 부양책을 유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경기 지표가 개선되고 경기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자산, 즉 위험자산으로 투자심리가 쏠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장주와 상품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2000년대 거품 시기를 감안하면 소프트웨어와 IT 등 핵심 하드웨어 주가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
지금은 성장성이 가미된 소프트웨어 주식이 한국 시장에서도 주가가 좋을 것 같다. 핵심 IT처럼 지금 IT주 쪽도 미국시장에서 좋기 때문에 같이 쫓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미국 증시가 성장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면 한국 증시도 이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기간 미국증시 상승에 소외됐던 만큼 한국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
올해 코스피는 최소 2300까지 제시하겠다. 지금 2000선을 살짝 넘은 상태인데 상반기까지 얼마 안 남았지만 2100까지 도전할 수 있다 생각한다. 올 4분기에 (미국의) 경기회복과 저금리를 기반으로 해서 강세장이 올 수 있다.

다만 환율 변수는 글로벌 경기가 확장되면서 수출이 늘고 IT 업종의 경우 그 영향을 적게 받는 만큼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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