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친환경 급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26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가 참석해 뜨거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정몽준 후보는 "무상급식에 잔류농약이 포함된 농산물이 있다는 감사원 발표가 있었다"며 "친환경 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었던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 초중고 학생의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시내 867개 학교에 보급된 친환경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는 학생들에게 공급되지 않았다"며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고 반박했다.
정몽준 후보는 그러면서 "감사원 결과가 잘못된 것이냐"고 물었고 박원순 후보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그런 내용이 없다. 좀 더 전문을 살펴보라"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어 "잔류농약이 검출된 재료를 폐기한 것은 서울시가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 누리꾼들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진실이 뭐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만 화제고 다른 사안들은 어디로 묻힌거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논란 진위 여부 가려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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