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 컴백, 간첩설부터 소주병 테러사건까지 '파란만장했던 과거'

입력 2014-05-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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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섹시 디바 김추자가 33년 만에 컴백한다.

김추자는 2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새 앨범 ‘It`s Not Too Late’ 발매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김추자는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면 춤이 나온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도 춤은 곧잘 췄지만 곡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또 그는 "남편과 딸은 내가 노래에 미쳐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딸이 나에게 엄마의 좋은 재주를 아끼지 말고 빨리 컴백하라고 했다"고 응원해준 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추자는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의 한 명으로 1969년 데뷔한 이래 `늦기 전에`, `커피 한잔`,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님은 먼곳에`, `거짓말이야` 등 지금까지 사랑받는 히트곡들의 주인공이다.

당시 김추자는 뛰어난 노래실력과 함께 섹시한 퍼포먼스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김추자는 `거짓말이야`를 부를 때 선보인 안무 동작이 간첩에게 보내는 수신호란 소문이 퍼져 `간첩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또 매니저가 휘두른 소주병에 맞아 얼굴 성형을 6번이나 해야 했던 일명 `김추자 소주병 테러사건’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사건으로 남아있다.

김추자 컴백에 누리꾼들은 "김추자 컴백,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 "김추자 아줌마 `님은 먼곳에` 노래 정말 좋아하는데", "김추자 컴백 전설이 돌아왔네, 불후의 명곡에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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