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합병발표 전 거래 급증 '사전 정보 유출 의혹'

입력 2014-05-28 09:38   수정 2014-05-28 09:49

다음이 카카오와의 합병 발표 전부터 주식 거래량이 급증해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 23일 다음의 주식 거래량은 46만7천8백여 주로 하루 전보다 7배 가량 늘었고 주식 거래대금도 363억 원으로 8배 정도 늘었습니다.

주가는 6.69% 올라 최근 몇 개월새 등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문제를 논의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합병 관련 미공개정보가 미리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다음 주식 거래와 관련해 감시를 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에서 매매 관련 자료를 받아 내용을 살펴본 뒤 조사 대상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다음 측은 "거래소에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한 현재 상황에서 딱히 우리가 할 말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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