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해설 합격점`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안정환의 축구해설위원 데뷔전이 합격점을 받았다.
안정환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과 튀니지(0-1패)와의 경기에서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맡은 김성주, 송종국, 안정환이 함께 첫 호흡을 맞췄다.
축구 중계 베테랑인 캐스터 김성주와 이미 A매치 해설 경험이 있는 송종국과 달리 안정환은 이번 평가전이 사실상 첫 신고식이었다.
하지만 안전환의 해설을 국가대표 공격수 답게 날카로웠다. 실제 선수 시절을 언급하며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짚어주는 부분은 색다른 재미를 줬다.
해설 멘트가 유려하진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게 해주는 이른바 `버럭 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김보경이 더디게 반격에 나서자 안정환은 "늦어요 늦어요 늦어요!!"라며 버럭 소리를 쳐 보는 시청자들을 속시원하게 했다.
안정환 해설을 들은 네티즌들은 "안정환 버럭해설 정말 속시원하다", "안정환 버럭 해설, 꾸미지 않고 살아있는 해설", "안정환 버럭 해설, 공격수들이 어떻게 뛰어야하는지 잘알고 있네", "안정환 버럭 해설, 멘트는 거칠지만 살아있는 해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