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녀 보석신청 기각' 유섬나 거물 변호사 선임··송환 장기화 불가피

입력 2014-05-29 08:44   수정 2014-05-29 08:49




`유병언 장녀 보석신청 기각` 프랑스 경찰에 붙잡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의 송환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는 28일 유섬나 씨가 프랑스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거물급 파트리크 메종뇌브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종뇌브 변호사는 프랑스 정관계와 법조계에 널리 알려진 슈퍼스타급 변호사로 현재 프랑스 정계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비그말리옹’ 사건의 변호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법원은 이날 유섬나씨가 낸 보석신청을 심리한 끝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프랑스 법원은 유섬나씨를 최대 40일까지 구금한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유섬나씨는 전날 체포된 뒤 석방된 상태에서 범죄인 인도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보석신청을 했던 바 있다.

하지만 프랑스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한 유섬나 씨의 송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섬나 씨가 인도 결정에 불복해 이의를 제기하면 인도의 정당성을 가리는 재판이 현지에서 진행된다.

이럴 경우 재판에 소요되는 시간이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송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유섬나씨 체포는 유병언 전 회장을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뿐 국내 송환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병언 장녀 체포`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유병언 장녀 보석신청 기각, 유섬나 재판가면 1년 뒤에나 오겠네", "유병언 장녀 보석신청 기각, 유섬나 재판가서 관심 없어진 다음에 오겠지", "유병언 장녀 보석신청 기각 유섬나 프랑스 재판 엄청 느리다던데" "유병언 장녀 보석신청 기각 유섬나 거물급 변호사까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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