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여신이자, 온 남자들의 첫사랑과 이상형이었던 김희선이 억척스러운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KBS2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대부업체에 취직을 해 발톱과 이빨을 감춘 채 지나치게 밝고 명랑하며 쾌활한 푼수 같은 척 하며 살아가는 차해원 역을 맡았다.
차해원은 생계형 대부업자인 만큼 야상과 청바지, 운동화 등으로 씩씩한 룩을 주로 연출하고 있다. 우아한 김희선의 과거 스타일과 달리 럭셔리하거나 블링블링하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푼수 같아도, 원조 여신의 모습은 숨길 수 없는 법. 수수하고 화장기 하나 없는 모습이지만 역시 여신은 여신이다. 애를 낳은 아줌마라고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하얗고 티끌 없는 피부는 여성들의 부러움을 산다.
그래서 Star1번지에서는 남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뛰게 해줄 김희선의 스타일을 기억하기로 했다. 김희선의 스타일은 심플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매치가 특징인 만큼 미시들이 따라 하기 제격이다.
`참 좋은 시절`을 공식 제작 지원 중인 여성의류 브랜드 조아맘, 모델 권자영, 김태은 스타일리스트(파리지엔), 카메라 워크 하대한 실장과 함께 김희선으로의 변신을 시도해봤다. 먼저 준비한 것은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
“김희선이 메이크업을 한 걸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참 좋은 시절’ 속 김희선의 모습은 수수하고 내추럴하다. 하지만 이러한 깨끗하고 수수한 모습이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메이크업보다 어렵다는 사실. 헤어 스타일도 하나로 질끈 묶기 때문에, “그냥 묶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뛰어난 스킬이 없이도 할 수 있는 이러한 스타일링이 세련되기란 어렵다. 그 노하우를 김태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배워 봤다.
▲ 메이크업
김희선의 메이크업은 ‘수수함과 내추럴’이 특징이다. 때문에 색조보다는 베이스에 충실해야 한다. 수분감을 높여주는 제품을 메이크업에 들어가기 앞서 듬뿍 발라줘 피부의 건조함을 해결해주고, 매끈한 피부 표현을 위해 프라이머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하이라이터나, 볼터치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입술과 아이라이너로 포인트를 살려주면, 동안으로 보일 수 있다.
① 컨실러로 얼굴의 잡티를 먼저 잡아준다.
② 프라이머로 모공을 채워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③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고 가볍게 바른다.
④ 하이라이터를 코, 인중, 눈 밑에 발라준다.
① 스크류 브러시로 눈썹 모양을 잡아준다.
② 눈썹을 그려준다.
③ 분홍색 섀도를 은은하게 발라 눈에 음영감만 준다.
①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너무 굵게 그리지 말고 점막과 눈 라인까지만 채워준다.)
② 오렌지 컬러가 도는 립스틱을 발라준다.
▲ 헤어
김희선의 헤어는 하나로 질끈 묶은 스타일이다. 하지만 바로 머리를 질끈 묶기만 한다고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고데기를 이용해 머리를 차분하게 만들어 준 후 옆머리를 살짝 빼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해줘야 한다. 김희선과 비슷한 길이의 머리카락을 가진 모델 권자영과 함께 김희선과 비슷하게 연출했다.
① 고데기로 머릿결을 정리해 준다.
② 머리를 단정하게 묶는다.
③ 옆머리를 조금 내어 자연스럽게 스타일링 해준다.
의상협찬: 조아맘
모델: 권자영
헤어/메이크업/스타일링: 김태은 스타일리스트(파리지엔)
촬영: 하대한(카메라워크)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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