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액화플랜트 화공기기(CPE) 600억원 규모 수주

입력 2014-05-29 14:45  

두산건설이 러시아 야말 반도 사베타(Sabetta) 지역에 건설될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중 약 600억원 규모의 화공기기(CPE: Chemical Process Equipment)를 수주했다고 5월 29일 밝혔다.

지난 4~5월에 걸쳐 본 프로젝트의 주계약자인 프랑스 테크닙社로부터 LOA(Letter of Award, 낙찰통지서)를 최종 접수함에 따라 디메타나이저(Demethanizer), 머큐리 압소버(Mercury Absorber) 등을 포함한 LNG 액화플랜트 핵심 기기 39기를 납품하기로 했다.

이번 수주는 두산건설이 과거 제작한 LNG 플랜트 핵심 기기 납품 실적과 기술력 측면에서 발주처 및 고객사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수주하게 됐다.

특히 본 플랜트가 건설될 야말 반도는 북서 시베리아 지방의 북극(North of Arctic circle)에 위치해 설계 요건인 MDMT(Minimum Design Metal Temperature, 최소설계금속온도)가 영하 51도에 이르며, 이로 인해 현지 사이트에서의 작업이 어려워 제3의 장소에서 모듈로 제작되어야 하는 공사이다.

뿐만 아니라 극한 기후에서 운전되기 때문에 어느 LNG 액화플랜트 보다 뛰어난 기술력이 요구되며, 이 같은 요건은 이 분야의 실적을 보유한 두산건설이 국내외 경쟁사를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이번 수주는 두산건설이 전략적 시장의 하나로 러시아를 선정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실시해 온 Global 전략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두산건설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건의 프로젝트를 러시아 지역으로부터 수주했으며, 이번 야말 프로젝트의 수주로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글로벌 LNG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기적으로 약 400조 원 이상의 LNG 액화플랜트 투자/발주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LNG 액화플랜트의 대형화 추세로 인해 야말 프로젝트처럼 저온 특수강 및 단조 소재(Low Temperature Carbon Steel plate & Forging)의 대형/후판 기기주)의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수주는 향후 지속 성장 및 高 수익이 예상되는 LNG 액화플랜트 내 대형/후판 기기 실적 선점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두산건설은 2012년 미국에 수출된 LNG 액화플랜트인 사빈패스 프로젝트에 이어 야말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대형 LNG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함에 따라 향후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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