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우리기업 해외진출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 확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돕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오늘(29일) 오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개발금융과 민간협력 등 수단을 활용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대외경제협력기금이 개도국의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재정을 수반한 차관 형태로 지원됐지만 이것만으로는 개도국 경제발전을 위한 대규모지원 뿐 아니라 우리기업의 진출 지원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급증하는 개도국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수요에 우리기업의 참여 기회를 제고하기 위해 개발금융과 민간협력·전대차관, 보증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소액차관의 범위와 자격을 확대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또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내실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현 부총리는 "지난해 중소기업의 FTA 활용촉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했지만 기업들의 인지도가 낮고 현장에서의 애로는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FTA 1380 등 콜센터 홍보와 활용지원 종합시책 발간 등 지속적인 홍보와 정보제공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FTA 체결 확대에도 안전·건강·환경보호 등과 관련된 기술장벽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며 불합리한 규제로 수출기업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