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수요 전망 '유가'↑ '금' 반등 1,256.30 달러 마감

입력 2014-05-30 09:22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휘발유 재고 감소와 쿠싱지역 재고가 계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가며 유가가 지지 받았다. 특히 긍정적인 수요 전망은 리비아 공급 우려와 우크라이나 긴장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혼조세의 미국 지표는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분위기였다. 주간 신규실업 수당신청 지표는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전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위축되었다.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86센트 상승한 배럴당 103달러 58센트에 정규장을 마쳤다.
유가는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감소세를 보인 점도 유가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장 초반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 발표로 금은 4개월 저점에서 반등을 하였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 가능성으로 지정학적 불안정이 완화로 안전자산 매입세가 약화되면서 상승 반전하지는 못하였다. 6월물 금 선물가는 전일보다 3달러 하락한 온스당 1256달러 30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금 가격은 투자심리 측면에서 볼 때 상승보다는 추가 하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글로벌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안전자산 매입세가 약화되고 있어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당분간 온스당 1300달러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철금속>
-비철금속의 구리는 투자자들이 경제성장의 급격한 둔화를 방지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에 불안감을 나타내면서 하락하였다. 하지만 갈수록 타이트해지고 있는 글로벌 공급 상황으로 구리의 가격 낙폭은 제한됐다. 런던 금속거래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6884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니켈은 5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니켈 가격이 40%나 올라 포지션을 정리하며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비철금속은 구리는 톤당 7000달러를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런던금속 거래소의 구리 재고는 거의 6년래 최저 수준으로 갈수록 타이트해지고 있는 공급상황은 구리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추가 부양 정책들이 나오면서 구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구리 가격은 하단은 견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곡물>
-곡물가격은 대두 선물만 강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을 하였다. 특히 소맥선물은 장 초반만 해도 반등 흐름을 보였지만 날씨 개선, 유럽 및 흑해 지역 수출국들의 가격 경쟁력 우위 영향 등에 하락 반전하며 7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옥수수 선물도 중서부 경작지대에 지속적으로 내린 비가 최근 파종 이후 곡물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두 선물은 타이트한 구곡 재고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지지하며 강보합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게 만들었다.
곡물가격은 주요 경작지에 대한 날씨 개선 영향이 지속되면서 하락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옥수수와 소맥의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경작 조건이 개선되며, 미국 곡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심지어 이웃 국가인 멕시코조차 우크라이나에서 소맥을 구입하고 있는 실정으로 곡물가격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헤지 펀드를 포함하는 투자자들은 3주 연속 롱 포지션도 축소하고 있어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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