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아들이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올린 글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조희연 후보의 둘째아들 조성훈 군은 어제(29일) 오후 다음 아고라 정치토론방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조성훈 군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이렇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이 글에서조성훈 군은 아버지 조희연 후보가 턱없이 낮은 인지도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차라리 조희연 후보의 비전이 널리 알려진 후에 유권자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적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절박한 심정으로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성훈 군은 "여기서는 한 인간으로서의, 그리고 한 아버지로서의 조희연에 대해서만 적어보고자 합니다.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라며 아버지 조희연 후보의 장점에 대해 호소했다.
또 "제가 20년이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되어서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라고 남겨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조성훈 군이 올린 이 감동적인 다음 아고라에서는 물론 SNS상에서 회자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조희연 후보 둘째아들 조성훈 군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조희연 후보 둘째아들 조성훈 글, 아들 잘키우셨네" "조희연 후보 둘째아들 조성훈 글, 이런 아들 둔 아버지라면 믿을만 할 듯" "조희연 후보 둘째아들 조성훈 글, 감독적이네" "조희연 후보 둘째아들 조성훈 글, 아들 부럽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다음 아고라/연합뉴스)
* 다음 아고라 전문 링크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4764894&page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