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크림, 제모크림’ 아토피 등 피부질환 있다면 주의해서 발라야

입력 2014-05-31 12:26  


아토피처럼 피부질환이 있는 환자나 소아아토피 환아를 둔 부모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신경을 써야 한다. 주부K씨는 “요즘 자외선지수가 높다 길래 모르고 우리 아이에게 썬크림을 발랐는데, 아토피가 더 심해지더라고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K씨는 지난 주말 공원에 갔다가 돌아온 뒤 아이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올라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K씨의 5살 된 아들이 아토피피부염이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그것도 비싼 제품을 사서 정성스럽게 발라 줬는데 지우는 과정에서 빨갛게 부어오른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여름이면 아토피 환자들은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피부 자극을 막기 위해 차단제를 바르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차단제가 아토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앞서 K씨의 경우처럼 다가올 여름철 조심해야 하는 화장품에 대해 아토피치료로 잘 알려진 하늘마음한의원 대전점 이은영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제, 방수기능 좋지만 씻어내기도 쉽지 않아
여름이 되면 물놀이를 즐기러 수영장이나 계곡, 해수욕장을 자주 찾게 된다. 이때 물놀이 기능이 강화된 자외선 차단제가 인기다. 그러나 이 제품을 아토피피부염 같은 질환으로 인해 피부가 민감한 환자가 바를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은 “여름이 되면 썬크림 등 자외선차단제를 맹신하고 공원이나 수영장 등 야외활동을 심하게 하다가 피부가 상해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방수기능성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뒤 2차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방수 기능성 자외선차단제는 외부 활동을 할 때는 좋지만 방수기능이 있어 물로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수차례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물리적 자극이 따르기 때문에 정상 피부라 해도 햇빛에 장시간 노출돼 있었다면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가뜩이나 피부가 약한 어린이나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들에게는 아무래도 좋을 리가 없다.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방수 기능성 자외선차단제는 잘 지워지지 않은 상태라 해도 자외선 차단효과가 계속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즉, 일반 자외선 차단제처럼 계속 발라줘야 차단효과를 계속 기대 할 수 있다.
이밖에 성인 중에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제모크림도 조심해야 한다. 모발 속의 단백질을 녹여서 털을 제거하는 방식의 제모크림은 아토피 피부에서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사용할 경우 향이 강한 것은 피하되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는지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토피치료, 면역력을 잡아라
대전 소아아토피, 성인아토피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이은영 원장은 “근본적으로는 아토피 자체를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계 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몸의 면역력을 정상화 시키면 아토피의 발현을 줄이고, 완치에 가까운 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마음한의원은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C까지 몸속 깊은 체온을 올려주는 ‘심부온열치료’와 면역력회복 및 장 점막을 회복시키는데 기능을 하는 유익한 균을 키워주는 생식을 통해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키워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은“만성적인 아토피 환자의 대부분은 장(腸)기능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경우 장내의 환경을 개선하고 장을 건강하게 만들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원장은 “여름에는 몸속의 습한 기운과 속열 때문에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참외, 수박 등 여름 과일을 주로 먹되 보리밥을 식사 때마다 먹는 등 식생활을 개선하는 한편, 옷은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등 스스로 관리하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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