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0.5%↑‥2년만에 최저

입력 2014-06-05 08:18   수정 2014-06-05 08:45

올해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9% 성장하며 속보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GNI는 전기대비 0.5%, 명목GNI는 1.8% 각각 증가했습니다.

실질GNI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0.5%에서 2분기 1.9%로 상승했다가 3분기 1.0%, 4분기 1.0%로 둔화됐으며 올해 들어 0%대로 낮아졌습니다.

1분기 명목GNI는 명목GDP가 2.2% 증가했으나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전분기 3조6천억 원에서 2조3천억 원으로 줄면서 1.8% 증가세에 머물렀습니다.

실질GNI 성장률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 실질GDP 성장률보다 낮은 0.5%를 기록했습니다.

실질GDP는 전분기보다 0.9% 성장했고, 명목GDP는 2.2% 증가했습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석유제품과 금속제품, 전기·전자기기 등이 늘어나면서 2.2% 증가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2% 성장했습니다.

서비스업은 음식숙박이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운수·보관 등이 늘어나면서 0.6% 성장했습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 0.2%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부진하여 1.9% 감소했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5.1%,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6.5% 각각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금속제품,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과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8% 감소했습니다.

1분기 저축률은 35.1%로 전분기(34.4%)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0.4%포인트 하락한 28.9%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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