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새로운 모멘텀 장착

입력 2014-06-05 14:30  

<앵커>
최근 중국에서 불어오는 ‘신 한류’ 열풍으로 국내 증시까지 뜨겁습니다.
새로운 스타들이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그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종목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주가는 230%나 올랐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김수현이 신한류 스타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덕분입니다.

K-pop이 주춤 한 사이에 다시 드라마 한류가 엔터테인먼트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수현과 함께 중국에서 대세로 떠오른 배우 김우빈과 이종석의 소속사인 IHQ웰메이드의 주가도 껑충 뛰었습니다.

웰메이드의 주가는 100% 넘게 올랐고 IHQ도 30% 넘게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SM과 YG, JYP 등 3대 연예기획사가 엔터주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면, 현재는 엔터주의 신흥 강자들까지 더해져 엔터주 전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양한 엔터주로 분산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김창권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
“과거 3대 음악 기획사가 중심이 될 때는 일본의 음악 시장이 관심이었다. 최근에는 ‘별그대’로 표현되는 것처럼 중국의 드라마를 포함한 방송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지는 부분들이 (엔터주들의) 저변을 확대시킨 계기라고 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실적으로 평가받는 3대 기획사와 달리 후발 엔터주들은 아직까지 실적보다는 기대감이 선반영 돼 있어 버블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작은 사건·사고나 소문도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해 주가가 크게 오르내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
“주식 중에서 가장 리스크가 많은 게 엔터주다.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갑작스런 일들이 가장 큰 리스크로 볼 수 있다. 주가에 바로바로 반영되고 기업 가치 측면에서 리스크가 예를 들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 되면 돈을 못 버는 거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콘텐츠로 한류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는 엔터주 옥석가리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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