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선보이면서 당선한 가운데 당선 소감에서 아들을 언급했다.
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자가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조희연 당선자는 다음 아고라 정치 토론방에 지지글을 둘째 아들에 대해 "가장 기뻐하는 가족 중 하나"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아들이 `아빠 나 잘했지`라고 하더라"라며 "아들이 모니터링 요원이 되어 쓴 소리도 마다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현정 앵커가 당선을 기대했느냐고 묻자, 조희연 당선자는 "마지막 한 2, 3일 지나서부터는 거리유세 유권자들 반응이 굉장히 급격하게 바뀌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내심 기대를 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 고승덕 후보에 대해서는 "고승덕 후보의 아픈 가족사에 반사 이익을 제가 얻는다는 것이 고 후보와 고 후보 따님께 송구스러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자의 둘째 아들 성훈군의 지지글은 고승덕 후보 딸의 비판글과 대조돼 반사 이익을 얻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조희연 당선자를 포함해 진보 성향 후보들이 17곳 가운데 13곳에서 대거 당선되면서 세월호 참사가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친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 덕 많이 봤네",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앞으로 기대해 보겠다",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아들들이 효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조희연 SNS)